市, 올해 20곳 선정· 현판 부착
치매예방 교육·공작놀이 등
평생학습프로그램 15주간 운영

‘2020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지정된 양학동 백학경로당 어르신들과 포항시, 포항시의회 관계자들이 손가락과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21일 ‘2020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지정된 양학동 백학경로당에서 마을 어르신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 현판 제막식 및 개강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은 포항시와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평생학습도시 브랜드 사업이다. 이날 개강식에는 양청직 평생학습원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만호 의회운영위원장, 차동찬 시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평생학습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시는 올해 20개 경로당을 ‘2020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선정하고, 지정된 경로당에는 지정 현판부착과 함께 2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주산교육을 비롯해 원예체험, 우울증 예방교육, 재미있는 공작놀이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주 1회, 1일 3시간씩 오는 10월까지 15주간에 걸쳐 운영한다.

양청직 평생학습원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로 경로당이 어르신 평생학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7년부터 매년 신청을 통해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을 선정해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참여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치매예방 주산교육을 통해 배운 주산실력을 겨루기 위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 등도 개최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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