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장에 안병국 의원
지열발전 시추기 철거 반대
현장 방문으로 첫 의정 활동

안병국 운영위원장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20일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제8대 후반기 포항시의회는 첫 의정 활동으로 포항지열발전소 시추 철거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포항시의회는 제272회 임시회를 열고 상임위원회의 부위원장을 각 상임위원 중에서 호선하는 방식으로 선출하고, 의회운영위원회를 구성한 후 투표를 진행해 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는 미래통합당 안병국 의원이 선출됐다.

안병국 의원은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위원회인 만큼 집행부에는 합리적인 견제와 대안제시를 위해 역량을 발휘하고 의회 내부에서는 의원별 의정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개인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 이후 포항시의회는 포항지열발전 시추기 철거 중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발표했다. 이후 전체 의원이 포항지열발전소 시추기 철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철거중지를 촉구하고 항의했다.

정해종 의장은 “지난 4월 감사원 감사 결과 정부에 귀책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명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사과가 없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시의회는 포항시와 함께 시추기 철거를 당장 멈추게 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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