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는 이달 10일과 11일 영주시노인복지관 앞마당에서 마당극 순흥초군청 재판놀이 공연을 개최했다.

순흥초군청(順興樵軍廳) 재판놀이는 권력을 가진 양반댁 김 머슴 꺽쇠로 인해 고을 주민들의 피해가 계속되자 재판을 열어 민초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꺽쇠와 하인배들에게 곤장을 쳐 통쾌하게 풀어내는 재판 마당극이다.

주민 김모(56·회사원)씨는 “순흥초군청 재판놀이는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특별한 문화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이라며 “무형적 유산으로 가치를 높이고 순흥초군청이 지니고 있는 기본 이념과 전통성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과 발전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야외공연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웃음을 통해 심리적 위로를 주기 위해 마당극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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