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 봉정사 성보박물관이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건축 문화재 학술조사 및 연구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봉정사 소재의 다양한 건축 문화재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체계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의 가치를 더욱 드높임과 동시에, 안동이 지닌 문화적 잠재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정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조물인 극락전(국보 15호)을 비롯해 대웅전(국보 311호), 화엄강당(보물 448호), 고금당(보물 449호) 등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건물이 다수 있다.

이 같은 건조물을 포함해 다양한 불화와 불상 등의 문화재를 소장한 봉정사의 가치는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때 중요한 요소로 평가됐다.

김왕직 한국건축역사학회장(명지대 교수)은 “봉정사 성보박물관과 한국건축역사학회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봉정사의 가치를 더욱 분명히 하고, 한국 전통 건축에 대한 학술적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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