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고위험시설에 시범운영

포항지역의 한 뷔페식당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한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람 간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뷔페식당 테이블 사이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포항시는 최근 타지역에서 음식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뷔페식당이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투명 칸막이를 설치키로 했다.

뷔페식당은 지난 6월 23일부터 QR인증 의무시설로 추가 지정됐으며, 특성상 식사시간에 이용자가 몰려 사람 간 간격유지가 어렵다. 이에 시는 QR인증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 업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음식점 내 유형별 세부방역지침에 따라 ‘테이블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네이버에서만 지원되던 QR코드 발급회사가 카카오톡과 패스로 확대되고 QR코드 실시간 재생성이 가능해져 이용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뷔페식당 내 테이블 투명 칸막이 설치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향후 음식점 방역조치 강화 방안으로 전 업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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