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월은 공휴일 제외한
월∼목요일만 50% 감면
할인비율도 선사마다 차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경북도민에게 1일부터 지원되는 여객선 운임 50%가 성수기 주말(공휴일)에는 제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해당 운임 지원은 1년 내내 무조건 지원하는 것인 아니라 기간이 있다. 성수기 주말은 지원이 제외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성수기에 해당하는 4∼9월은 월∼목요일(공휴일 제외)만 지원된다. 다만 4∼9월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기는 휴일, 주말 상관없이 전일 지원한다.

운임지원은 일반석 기준 50% 이내(도비 30%, 선사 20% 이내)지만, 선사 할인 기간 및 비율은 각 선사마다 다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경북도민 할인 대상 지원 노선은 포항·후포·강릉·묵호∼울릉도와 울릉도∼독도항로로,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전 노선에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경상북도 도서지역의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북도에 주민등록(외국인 포함)을 두고 30일이 경과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예매할 경우는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할인 신청(팝업창으로 연결안내)을 하면 되고, 현장예매 시에는 신청서 작성 및 증빙자료(신분증, 전입일 확인 가능한 초본)를 제시하면 된다.

대부분의 도민들은 이번 할인을 반기면서도 성수기 주말 제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울릉군민은 “성수기 주말 제외는 예상하지 못한 소식이다”며 “1년 365일 다 지원을 해주는 것이 지원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