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천136가구 유입 등
2004년 이후 16년간 가장 많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북으로 귀농하는 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귀농 가구는 통계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4년 이후 16년 동안 가장 많았다.

경북도는 지난 해 2천136가구(3천36명)이 귀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국 귀농 1만1천422가구(1만6천181명)의 18.7%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귀농 인구가 3천 명을 넘고 있다. 이는 시·군·면 단위 평균 인구에 해당하는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2천136가구로 16년 연속 가장 많고 전남 2천14가구, 경남 1천315가구, 전북 1천31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시·군 가운데는 의성군이 173명(전국 2위), 상주시가 171명(전국 3위)을 기록하는 등 전국 상위 5곳 중 경북이 2곳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귀농 가구의 연령대는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고 60대 25.9%, 30대 이하 21.1%, 40대 13.4% 순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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