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학사운영 연계 ‘방과 후’ 활성화
개인 위생수칙 등 꼼꼼히 챙기고
학부모에 실시간 출석정보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을 없애고자 학사 운영과 연계한 촘촘한 ‘대구형 초등돌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대구지역 코로나19 상황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학교별 상황에 맞게 등교수업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돌봄교실 이용을 미뤘던 학생들의 돌봄 참여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3월 2일 146명에 불과했던 돌봄 학생수가 지난달 27일에는 2천26명으로 급증했고, 최근에는 4천여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매일 등교하는 학교는 오전 등교수업을 마치고 바로 돌봄교실에서 돌봄서비스와 특기적성 프로그램 활동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격일 등교하는 학교도 가정에서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에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는 돌봄교실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돌봄교실은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매뉴얼, 개인 위생수칙 준수, 소독·방역 철저,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더 촘촘하고 안전을 우선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대구초등돌봄교실 학생관리시스템 및 대구초등돌봄 앱을 개발해 이달부터 활용함에 따라 돌봄전담사들의 학생관리 부담경감은 물론 학부모들도 자녀의 돌봄교실 입·퇴실 알림을 앱으로 실시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학생들에게 대구형 초등돌봄 운영을 통해 쉼과 재미를 느끼게 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협력해 촘촘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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