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해외선사 대상 가스 트라이얼 사업을 본격화 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6월 20일 광양LNG터미널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사의 FSRU(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저장 재기화선)타입 LNG 캐리어 선박에 성공적으로 가스 트라이얼(Gas Trial)서비스<사진>를 마쳤다.

FSRU 타입의 LNG선은 일반 LNG 선박과 달리 액체 상태의 LNG를 기체로 바꿔 줄 수 있는 기화기를 직접 장착해 가스 공급에 효율을 더한 특수 선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FSRU 타입 LNG 캐리어 선박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일반 LNG 선박을 포함한 다양한 타입의 LNG 캐리어 선박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9월 광양LNG터미널을 포스코로부터 인도 받은 이후 LNG터미널 임대사업과 함께 연계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20만㎘의 5호기 LNG 탱크가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영국계 선사인 셰니에르(Cheniere)社의 17만4천t급 LNG선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LNG터미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오는 8월부터 국내 조선사 건조 선박을 대상으로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광양LNG터미널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안정화 됨에 따라 그룹사들과 함께 해외 액화터미널 사업 참여, 터미널과 발전소 운영 역량을 연계한 해외 시장 진출 등을 검토해 가스사업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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