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60~70대 부부 감염 이어
가족인 수성구 거주 30대도 걸려
시, 확진자 감염원 조사 진행 중
경북선 해외유입 환자 1명 추가

대구에서 주말새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해외유입만 1명 추가됐고 지역사회 감염은 없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1일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명(20일 2명, 21일 1명)이다. 이로써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6천899명으로 늘었다.

지난 20일 발생한 확진자는 달서구에 사는 60∼70대 부부로, 60대 아내가 지난 12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70대인 남편은 밀접 접촉자 검사에서 이날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들 부부는 각각 경북대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21일에는 달서구 부부의 가족인 수성구 거주 3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확진자는 최근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이들 가족 3명의 감염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들 가족 가운데 70대 남성이 최근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경북에서는 20일 고령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천384명으로 늘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21일에는 경북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명 늘어나며 23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21일도 48명이 추가되며 누적확진자 1만2천421명을 기록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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