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확진자 1천342명 집계
경산 637명으로 가장 많아
사망자 58명… 40일째 없어
확진자 10명은 병원 치료중

경북지역에서 최근 2주일여 간 연속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21일 0시 기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20일 고령에 사는 방글라데시인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18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19일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이 같은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19일 3명이 발생한 이래 3월 6일 122명이 발생해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 곡선을 그었다.

3월 31일부터 4월 18일까지 19일간은 한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 발생 두 달째인 19일 처음으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5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과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29일부터 6월 3일까지 6일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확진자는 1천342명이고 완치자는 1천27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8명이며, 5월 12일 이후 40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치사율은 4.3%다.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대구와 생활권이 같은 경산이 637명으로 가장 많고, 청도 142명, 구미 78명, 봉화 71명, 안동 53명, 포항 53명, 칠곡 49명, 경주 49명, 의성 43명, 예천 43명, 영천 37명, 성주 22명, 김천 19명, 상주 15명, 고령 10명, 군위 6명, 영주 5명, 문경 3명, 영덕 2명, 청송 2명, 영양 2명, 울진 1명 순으로 파악됐다. 울릉은 한명도 없다.

성별로는 여성이 781명(58.2%)으로 남성 561명(41.8%)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 314명(23.4%), 50대 253명(18.9%), 60대 221명(16.5%), 40대 153명(11.4%), 80세 이상 152명(11.3%), 70대 105명(7.8%), 30대 89명(6.6%), 10대 41명(3.1%), 10세 미만 14명(1%)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신천지 관련 473명, 청도 대남병원 116명, 봉화 푸른요양병원 68명, 경산 서요양병원 65명, 예천지역감염 41명, 성지순례 29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25명, 해외유입 28명, 기타 497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10명(1천342명에서 퇴원자와 사망자 제외한 수)은 포항의료원(4명)과 안동의료원(3명), 동국대경주병원(3명)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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