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는 농축산 분야 활용을 위한 제8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뜻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체중의 1∼3%에 불과하지만 약물대사 조절, 면역작용 등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해 현재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관계자 150여명과 영주시 농축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경영평론가 엄길청 박사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농축산업의 과학기술융합 발전 전망, 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윤복근 교수의 농축산 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화 적용 방안, 부산대 동물생명자원과학과 김명후 교수의 경제동물분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 국립농업과학원 원항연 박사의 식물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현황과 농업적 이용, (주)마이크로바이옴 조호용 연구원의 마이크로바이옴 농축산 응용방안, (주)아이니즈컴퍼니의 김은경 팀장의 농축산물 온라인마케팅 전략에 대한 발표와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윤복근 광운대 경영대학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한층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 식품, 의약, 환경, 보건,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능 및 영향력이 밝혀지고 있다”며 “영주시와 기업체, 관련 연구기관이 함께 산업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욱현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둔 지금 마이크로바이옴을 영주시 농축산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단지가 영주시에 유치될수 있도록 관련 기업 관계자들의 투자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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