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종합건설의 장병화(56) 대표가 18일 서울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0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림종합건설 제공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세림종합건설의 장병화(56) 대표가 18일 서울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0 건설의 날’기념행사에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희망의 대한민국! 건설이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무총리, 국토부 장관 등 주요 정부인사와 국회의원, 건설업계 대표 및 임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건설협회 구미시협의회 부회장을 맡은 장 대표는 다양한 건설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철저한 시공관리로 건설인의 위상을 높이고,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취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참신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세림종합건설은 지난해 일자리창출 2등급을 받는 등 지금까지 건설인력 고용지수 상위등급을 유지해 오고 있다.

장 또 대표는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들을 위해 공사대급을 조기집행 하거나 선금으로 100% 현금 결제함으로써, 협력업체가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는 지역사회 기부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평소 지역에 좋은 인재가 많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구미시 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장 대표는 건물을 시공할 때 장애인 등 노약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주지사 사옥 신축공사를 맡은 세림건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공’ 인증과 관련해 설계에 반영된 내용으로 심사하는 예비인증에서는 우승등급을 받았으나, 완공 후에는 공단 및 경북지역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이 건물은 보행이 불편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특정시설이나 장소로 이동, 접근, 이용 시 불편함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장병화 대표는 “평생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눈앞의 욕심에 굴복해 일을 망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어떤 일이든 자신의 양심을 걸고 한다면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일하고, 될 수 있는 한 최대한 멀리 보면서 내 이웃과 함께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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