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
비벡터링 신기술 보급
친환경재배農에 큰 도움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17일 북구 죽장면 상옥리 및 남구 연일읍 일원 토마토 농가에서 병해충 방제를 위한 비벡터링(Bee-vectoring) 신기술을 보급했다.

비벡터링 기술이란 수정벌통 출입구에 설치된 디스펜서에 미생물제재를 묻혀 수분작업과 시설토마토 잿빛곰팡이병 및 흰가루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잿빛곰팡이병 및 흰가루병은 시설토마토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해였다. 잎과 과실 등에 침투해 생산량 및 상품성을 하락시켰던 것.

이런 가운데 이번 신기술 보급은 약제방제가 어려운 친환경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친환경 시설토마토 잿빛곰팡이병 피해율이 기준 5%에서 비벡터링 기술 도입 후 0.25%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영락 기술보급과장은 “농촌진흥청 신기술시범사업 도입을 통해 기존에 사람이 하던 약제방제 작업을 뒤영벌이 대체해 주요 병해를 손쉽게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