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전력공사, 통신사가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50%씩 부담하는 이 사업은 도심 구간 전선을 지하에 매설해 보행자의 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안전사고 위험성을 줄이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 미관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도심의 가치 및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올해 추진할 1.63㎞ 구간 중 630m 구간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 착공한 이 구간은 사장뚝 사거리에서 랜드로바 상가까지 500m 구간과 KB국민은행에서 (구)중앙약국까지 130m 구간으로 현재 전선주 지하 매설 및 재포장을 완료한 상태다.

이어 시는 올해 하반기에 58억 원을 투입해 천리고가교 북단에서 목성교사거리 500m 구간과 (구)뿌리교복사에서 삼보잡탕까지 500m 구간, 총 1㎞ 구간 공사를 추진해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심을 조성하고 청정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원도심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과 연계해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원도심 13개 노선 6.48㎞ 구간의 전선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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