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제12대 총장으로 신일희<사진> 박사가 선임됐다. 임기는 다음달 6일부터 2024년 7월까지 4년 동안이다.

계명대는 지난 12일 성서캠퍼스 본관 제1회의실에서 전체 이사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3명 중 차기 총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사들은 총장 후보인 신일희 현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이필환 계명대 교무처장 등 3명의 후보자 중 제12대 총장으로 신 박사를 선임·결정했다.

이번 총장 후보 3명은 모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고, 3시 간 가량 이사회를 끌어가며 최종 신 박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신 박사는 이사회에 강한 고사 의사를 밝혔으나, 이사회가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진들은 신 박사의 후보 사퇴에 대한 강력한 의사에도 연임을 부탁하며, 이사 전원 사퇴라는 강력한 카드를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신일희 총장은 “법인이사님들의 강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교육계에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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