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주거지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훔치고 도주한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께 A씨(44)와 B씨(54)가 대구 수성구 상동 한 아파트에서 현관문을 공구로 파손 후 주거지에 있던 현금과 귀금속 등 약 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털어 달아났다. 집주인 C씨(55·여)는 낮 12시 13분께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탐문 중 범인들이 렌트차량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울산 한 모텔에서 A씨 일당의 차량을 발견하고 7시간만에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 일당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함께 공모했고,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집으로 들어가 물품을 절취했다”고 범죄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들을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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