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재활용품 13만t 모아
판매 수익금 19억 창출 ‘호평’

청도군이 10일 열린 ‘제15회 2020 대한민국 환경대상’에서 자원순환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진>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대한민국 환경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5개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청도군은 지난 2000년부터 역점 추진한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가 우수 사례로 선정돼 공공부문 자원순환 분야 대상을 받았다. 올해 21년째를 맞이하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통해 청도군은 지역 곳곳에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쓰레기를 수거해 환경을 보호하고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은 매년 10여 불우이웃의 집을 고쳐주거나 소외계층을 위한 쌀·연탄 등 생필품 나눔 행사 등에 사용하고 있다.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는 지난 20년간 13만t의 재활용품을 모아 판매 수익금이 19억2천만원에 이르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 20년간 묵묵히 환경을 위해 애써주신 청도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해는 새마을 50주년을 맞아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청도 새마을환경축제’로 격상시켜 진행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청정 청도’를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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