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앞으로 3년 마다 상수도관로 전체를 세척키로 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3∼5월 상수도관 관로 내부를 점검한 결과 일부 주철관의 접합부에 녹이 발생하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상수도본부는 대구시 전체 상수도 송·배수관로 6천176㎞를 대상으로 해마다 2천㎞씩 소구역별로 질소세척, 산소세척 등 신공법을 적극 활용해 정기 세척하는 등 3년마다 모든 관을 세척키로 했다. 세척작업과 병행해 상수도관 내부에서 이물질을 여과하는 제품을 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인 (주)미드니가 개발해서 현재 테스트 중에 있으며 제품성능이 확인되면 중구역과 소구역 유입부에 설치할 계획이다.

상수도본부는 이번 내시경 촬영과 수도관 절단 후 내부상태 확인 결과, 노후관의 개념, 노후관의 기준, 노후관 교체 기준 등이 모두 불명확함에 따라 전문가 세미나 등을 통해 대구시의 기준을 명확히 정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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