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용 컬러강판·프린트강판
불연컬러강판 등 6가지 제품
향균기능 추가한 기술 개발
국내 공인기관 인증 취득

포스코강판이 개발한 불연컬러강판 제품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강판 제공
포스코강판이 항균과 불연성능이 확보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업황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5월 가전용 컬러강판, 프린트강판, 불연컬러강판(PosNC) 등 6가지 제품에 향균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기술을 개발해 국내 공인기관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이미 1997년에 향균컬러강판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5년 일반용 및 고내후성 컬러강판에 항균 기능을 적용한 항균컬러강판을 개발해 판매해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갈수록 높아져가는 위생, 보건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이어 폐렴균까지 추가로 항균성을 인증받아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개발했으며 병원, 급식시설, 음압병동 등 판매량 확대에 증진하고 있다.

앞으로 포스코강판은 해외 공인기관에도 인증 절차를 거쳐 항균컬러강판의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강판은 불연컬러강판의 판매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불연컬러강판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진행 중에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대부분은 가연성 물질이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것인데, 포스코강판의 불연컬러강판은 불연성시험과 가스유해성시험을 통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한 불연재로서의 성능기준을 만족한 제품이다.

스테인리스, 알루미늄과 같은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며 포스코 고유의 고내식강인 포스맥 적용이 가능해 타사 제품 대비 뛰어난 고내식성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항균기능을 추가했고 내장재 뿐만 아니라 20년 보증이 가능한 고내후성외장재, 프린트 강판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등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현재 위생, 보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충족하는 제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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