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더위 온열환자 대비 등
9월30일까지 종합대책 마련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올해 여름 폭염으로부터 도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폭염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추진되는 이번 폭염종합대책은 이달 들어 도내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으로 오르는 등 때 이른 폭염이 예측됨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기상청은 경북 지역의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온열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도내 19개 소방서에서 136대의 119구급차와 142대 펌뷸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물놀이 장소에 소방차량을 전진 배치하고 119구급대원의 폭염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위한 정기교육 시행, 취약계층 및 축산농가 급수지원, 벌집 제거 출동태세 강화 등 도민들이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19신고를 접수하는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 질환자에 대한 의료지도 및 상담, 병원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도 경북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온열 질환자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폭염구급대를 운영해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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