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대처 효율적 관리 가능

영주시 관계자가 시스템 운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가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 생활용수를 보내기 위해 공동 관정을 설치해 마을상수도를 운영했다.

그러나 단수 사고가 나면 현장 출동·보수에 오랜 시간이 걸려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시는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해 6억3천만원을 들여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모든 곳에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수위, 소독약품 부족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상수도 관정이나 물탱크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담당 직원과 관리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즉각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문수면 주민 A씨는 “예전엔 단수가 자주 발생해 불편함이 있었지만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후에는 시에서 미리 대처를 해줘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마을상수도는 관정이나 물탱크가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시설물 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 도입후 현장 실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양질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 복지수준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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