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육성 프로그램 진행중
최종 내정자 선정 9월로 순연

12월 말 차기 DGB대구은행장이 선임된다.

DGB금융지주(회장 김태오)는 “지난해 연말 발표한 차기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군에 대한 CEO육성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며 “오는 12월 말 차기 DGB대구은행장 선임은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다”고 26일 밝혔다.

그룹 CEO육성프로그램은 2019~2020년 2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2019년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1년간 1대 1코칭연수, DGB 포텐셜 아카데미,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연말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3명을 숏리스트로 선정, 발표했다.

그룹은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는 2단계 심화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중요 계열사OJT, 집중어학능력 개발과정, DGB CEO Academy, DGB 경영자 세션, 후보자 AC Program, 및 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그룹 및 은행의 경영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간담회 형태의 DGB 경영자 세션이 매월 진행되고 있으며, 어학능력개발 과정 등은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초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국내 지역 및 국외 교류 제한 등의 예상외 변수로 주요 계열사 OJT, DGB CEO Academy 등의 일정이 변경되면서 최종 내정자 선임이 오는 9월로 일부 순연되었다”며 “기존 밝힌 최종 은행장 선임에 대한 일정은 올해 12월 말에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김태오 회장은 “코로나19 시국으로 다소의 일정 조정이 있긴 했으나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DGB의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 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 절차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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