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입원환자 전원 완치 퇴원
첫 감염 발생 93일 만에 확진자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됐던 청도군이 확진자 전원 완치로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됐다.

24일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지역 내 마지막 코로나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로써 청도군에서는 지난 2월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93일 만에 확진자 수 ‘0’을 기록했다.

청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2명으로, 이 가운데 만성기관지염, 담관암 등 기저질환이 있는 13명이 숨졌다.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청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남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확진자가 쏟아졌고 청도군은 지난 3월 15일 대구, 경산 등과 함께 특별재난구역에 선포되기도 했다.

청도군은 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며 철저한 감시를 벌여왔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청도군은 코로나19 대응 및 감염병 차단 총력으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군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속실천과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청도/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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