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
김학동 예천군수

예천은 지금 활기찬 원도심으로 변모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색조형물과 6070을 테마로 한 벽화가 있는 예천 맛고을 문화의 거리, 한천 고향의 강, 시가지 주차장 확보, 상가 간판정비, 남산공원 폭포 및 산책로 등 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도청 신도시로 인구가 몰리면서 예천읍 원도심에는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오랜 역사와 전통 먹거리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예천읍을 활기 넘치는 거리, 사람이 찾아오는 곳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이에 쇠퇴한 구도심을 혁신 거점공간으로 변모를 위해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교통체계 구축 기본구상,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3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도시기능 재활성화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주차환경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이다.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생활불편이 증가하고 불법 주·정차로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며 교통사고 발생으로 주민 불안이 가중되는 등 군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부정적 지역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예천읍 시가지 예천교육지원청 인근 외 2개소, 상설시장 주변 3개소 총 6개소 150면 정도를 조성해 주차여건 개선으로 맛고을 문화의 거리 및 전통시장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예천교육지원청 주변 주차장을 포함한 3개소는 보상 등 진행 중이고 상설시장 주변 주차장 외 2개소는 행정절차를 진행해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한천길주차장(예천교~동본교 구간)조성을 위해 한천 제방사면에 구조물을 설치해서 주차공간을 만들어 기존 59면이던 주차구역을 164면으로 조성해 예산절감 및 효율화 사례로 2019 시민단체 선정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둘째,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이다. 원도심의 불법주차로 인한 주차난이 가중되고 교통 혼잡이 심해 안전한 보행 여건조성, 주차공간 확보 등 교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일방통행 구상안은 예천읍 원도심 동서 간선가로축 전구간인 시장로와 효자로 구간(굴머리~한전앞 삼거리) 2개 도로 2.8㎞를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해 인도확장 및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효과는 혼잡구간의 원활한 차량소통과 주차 및 보행 공간을 확대해 교통안전은 물론 가로경관 개선으로 군민 편익을 최대로 하는 사람중심 교통정책의 실현이다.

원도심 일방통행체계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중이며 향후 교통정책 전문가 토론회, 주민설명회, 관련기관 협의 등 주민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최상의 일방통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셋째,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준비다. 신도시 조성으로 교육여건과 주거환경이 좋은 신도시로 젊은층이 빠져나가면서 상권도 이동하고 예천의 심장이었던 원도심은 활기를 잃고 지역경기가 침체되는 등 공동화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침체된 원도심의 기능을 되살리고 지역 내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공모 준비로 국비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도시재생대학을 꾸준히 열어 지역주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면서 주민과 행정의 중간에서 도시재생 전반을 지원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고 행정협의회가 협업을 통해 사업 연계 및 조정, 결정 등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은 역사·문화 전시관과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남본시장은 진입로 개설과 이용객 쉼터, 농산물 전시·판매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상설시장 인근 공공임대상가와 복합공영주차장 등 지역특화 거점시설을 설치하고 구)119안전센터 주변에는 장난감도서관 및 돌봄센터, 문화쉼터 등 부족한 생활SOC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예천군은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신도시와 상생 발전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보, 일방통행 교통체계 구축 등 지역경기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아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전은 오늘도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