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경찰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새로 도입한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해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비접촉식 감지기는 지지대에 부착된 상태에서 운전석 너머에 있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감지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얼굴로부터 약 30cm 떨어진 곳에서 5초가량 호흡 중에 나오는 성분을 분석해 술을 마셨는지 판별을 할 수 있다.

경주서는 올 1월 2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음주일제검문을 중단하고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만 선별적으로 단속을 해왔다.

이러한 선별 단속이 시민들에게는 경찰이 단속을 느슨하게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져 최근 음주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1일~5월 14일까지 총 62건 발생, 전년 같은기간대비 약 11% 증가했다.

박찬영 경찰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입한 새로운 단속 방식으로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동시에 음주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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