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 제45차 총회서
‘대국회 공동성명서’ 채택

1960년 2월 28일, 3·15 대선을 앞두고 대구시의 8개 고교 학생들이 자유당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해 시위를 벌였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권영진 회장의 제안으로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시키기로 의결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국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차 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헌법 개정 논의 때 2·28민주운동의 이념이 반드시 전문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의 안을 제안했다.

권영진 회장은 “2·28학생운동은 4·19민주화운동에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주의 운동이었고,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는 핵심동력”이라며 “정부에서도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2.28민주운동을 지난 2018년 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이런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지사들은 권영진 회장의 제안에 공감하며, ‘2·28민주운동’을 포함한 ‘제21대 국회에 바라는 대한민국시·도지사 대국회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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