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합동 내일부터 실시

구미시가 시민단체와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실태를 조사한다. 시는 시민단체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와 오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지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비정규직 근로실태를 파악한다.

민간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형태, 근로계약, 노동시간, 임금 등 근무환경을 조사해 정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정규직과 유사한 업무를 하는 정규직의 존재 여부, 근무 만족도, 걱정사항, 필요한 지원 등 비정규직 노동의 취약사항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조사내용을 토대로 8월 초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8월 중순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제도적·신분적 차별을 당하는 사례 등 실태를 파악해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며 “제조업·서비스업의 비정규직 실태 파악 이후 건설, 경비, 여성 등 더 많은 분야의 실태 파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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