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지상(연막)방제를 실시한다.

지상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선단지와 집단적 피해지인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해평면, 산동면, 장천면 일원 1천473㏊ 산림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을 전염하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낮추기 위해 시행한다.

이동이 가능한 연막방제기를 사용해 연기처럼 가벼운 입자를 살포하는 방식인 지상 방제는 대단위 면적의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고 약제 침투 효과가 높아 매개충 방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다른 곤충에 미치는 영향은 적으면서 방제 효과가 높다.

시는 지상방제에 앞서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양봉농가 및 지역주민에 대한 사전 안내를 실시했으며, 연기 발생으로 산불오인 신고 예방을 위해 구미소방서와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유익수 선산출장소장은 “소나무숲의 보호와 재선충병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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