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기술닥터 지원사업 추진
섬유·의료 기계·자동차 전자 등
10여 개 분야 협력기관 참여키로
기업당 최대 6천 400여만원 지원
내년 1월 29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2020년 기술혁신전문가(이하 기술닥터)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기술을 없애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시제품 제작부터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인 지원을 한다.

특히 올해는 섬유, 의료 기계, 자동차 전자 등 분야 10여 개의 기술닥터 협력기관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해(6개 기관) 보다 지원 폭이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대구지역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내년 1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6천400여만원으로 전문가 진단 및 컨설팅 이후 사업화 추진이 가능해야 한다.

지원받는 기업은 총 사업비의 10%를 매칭해야 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87건의 애로기술 진단 및 67건의 자문을 통해 총 14건의 기술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실제로 A사는 지난해 기술닥터 협력기관인 기계부품연구원의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공정 노하우를 확보했고, 설계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로 발수제 대체품 개발이 절실했던 섬유기업 B사는 다이텍연구원의 기술닥터로부터 자문 받아 발수제 대체품의 자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3억5천여만원의 수입비용을 절감했다.

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T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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