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민원인이 직접 공공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간편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부24’를 통해 발급받은 민원서류도 6만5천17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5만4천105건에 비해 20.4% 증가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각종 신고 및 불편·불만 사항은 올해 들어 3천1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천830건에 비해 69.4% 급증했다.

이 같은 증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공적 마스크 대리구매,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청 증가에 따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현재 28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심정규 종합민원실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원행정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점차 비대면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인민원발급기의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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