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
질병관리청 승격 최우선 과제로
3차 추경 논의 곧바로 추진 주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 여야가 함께 공약한 사항인 만큼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첫째, 실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방역·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3차 추가경정안예산 논의도 곧바로 추진해달라”며 “현실화한 고용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둘째, 과감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사업을 재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보험 가입자 확대에 대해서도 “셋째, 치밀하고 섬세해야 한다”며“특수고용 형태의 노동자와 저임금 비정규직 등 고용보험 가입자를 확대하여 고용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