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활방역 실천운동 전개
강화된 개인 방역 7대 수칙 발표
내달 대규모 소비촉진행사 추진
공공시설 단계적 운영 재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착착’

포항시가 6일부터 본격 시행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정부 5대 수칙을 강화한 포항형 개인방역 7대 생활 수칙을 발표했다.

7대 수칙은 △증상 있으면 빨리 선별진료소 가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일상화 △30초 손씻기와 기침은 옷소매 △안심 식사매너 지키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자 조기발견을 통한 차단·격리를 가장 최우선에 두고, 지금까지의 적극적 시민참여로 안정적 추세인 포항의 현 상황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포항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사망자 0명)으로, 최근 50일간 해외유입 외 지역감염 사례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200명의 생활방역단과 146명의 방역컨설팅단의 지속 운영으로 지속적인 대시민 홍보와 시민 의식변화를 위해 노력해 결론적으로는 튼튼한 방역 기초 위에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공공시설의 경우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오는 6월 중에는 포항상권 회복을 위한 대규모 소비촉진행사를 추진한다.

지금과 같은 안정적 추세가 유지될 시 중앙상가 야시장과 같은 실외중심의 각종 행사를 재개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세일페스타 등을 통해 소비도 촉진한다. 또한 각종 지역 제품 홍보와 일자리 마련 등에도 힘을 쏟아 기업이 안정적인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긴급재난지원금도 신속 지급을 위해 노력한다.

이미 지난 4일 기초생활수급자 등 현금지원 대상자에 대한 지급이 일부 계좌 미보유 및 오류 세대를 제외하고 완료됐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급을 위해서는 전담 TF팀을 구성해 대응하며, 기존 지자체 지원 재난 긴급생활비 등도 6일 현재 41.8%인 지급률을 더 끌어올려 5월 29일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튼튼한 방역이고, 이게 뒷받침돼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력으로 현재 포항시가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모범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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