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 단위 푸드플랜 수립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푸드플랜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역의 먹거리 생산, 유통, 소비뿐만 아니라 안전, 영양, 복지, 환경 등 먹거리 관련 모든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전략이다.

이에 도는 올해 말까지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세부 정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공공급식(공공기관, 교정시설, 군부대 등) 및 산업체 급식 분야에서 지역 농산물 공급이 확대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부터 생산체계 안정에 이르기까지 지역 공동체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도내에선 2018년 상주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구미시, 안동시, 울진군, 올해는 김천시, 영주시, 칠곡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도내 7개 시·군이 푸드플랜을 완료하거나 수립 중이다.

이에 도는 이번 광역단위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에 시·군과의 푸드플랜 지원 및 협력 체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 먹거리 종합전략을 세우고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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