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여기자를 성차별하고, 기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 물의를 빚은 민부기 대구 서구의원에 대해 징계절차에 들어간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달 29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민 의원을 시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오는 7일 위원회를 열어 민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최근 SNS에서 “방금 안 사실이다. 여·남 기레기 얼굴은 바로 알아본다. 심술이 덕지덕지 굵게 붙어 있다. 현미경 필요 없이 볼 수 있음”이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샀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서구청 출입기자의 명단을 무단으로 올려 개인정보를 유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경북 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경북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개인정보를 무단 공개하고 성차별적 발언과 인격모독, 협박 등을 일삼는 민 의원의 사죄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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