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계획안 본격 추진
오늘 안동예술의전당서 공청회
전문가 질의응답·주민 의견 수렴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서 주민들이 대마를 수확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경북 HEMP(대마) 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 계획(안)’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이 사업의 계획안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제3차 규제자유특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30일간 사업공고에 들어갔다.

시는 29일 안동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이 계획안의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연다. 이어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계획서를 다음 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하면 특구 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6월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선 안동시가 대마 재배의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전국 최초 대마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며 의료용 대마 합법화에 전력투구한 지 1년 만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재배방식의 스마트화, 기업유인 효과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추후 법 개정의 필요성 등을 논의하는 각 분야 전문가 패널토론과 일반 참가자의 의견제시,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해 특구 지정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마 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대마의 유용한 물질인 CBD(칸나비디올)의 연구·개발과 실증 기반을 마련하면 기업 유인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기업은 뷰티, 헬시, 메디컬 분야 산업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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