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면 인금리 야산서 발생

24일 오후 3시 39분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남후면 하아리 등지로 번지고 있다.

불이나자 남부지방산림청과 안동시는 진화헬기 18대(산림청 10대, 지자체 5대, 소방 1대, 군 1대, 국립공원 1대)를 비롯해 총 882여 명의 진화인력(남부지방산림청·안동시 공무원 732명, 산불진화대 76명, 소방 55명, 경찰 14명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 지역은 산세가 험한 데다 강풍까지 동반돼 산림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 50여명을 풍천면 어담1리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또 남후면 하아리 등지로 산불이 번지고 있어 차량을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인근 주민 100여 가구도 대피토록 했다.

연기는 강풍을 타고 한때 십 여km 떨어진 안동 전 지역을 뒤덮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몰 전까지 헬기가 계속해 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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