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예산 군의회 통과

[예천] 예천군이 200여억 원 규모의 예산을 코로나19 대응사업에 투입한다.

23일 예천군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 긴급생계지원 및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사업을 중점으로 편성한 추경예산이 군의회를 통과했다.

추경은 애초예산 4천977억 원에서 7.2%가 늘어난 5천337억 원으로 일반회계 4천776억 원(334억 원↑), 특별회계 561억 원(26억 원↑)이며, 증액된 360억 원 중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응사업비는 56%인 203억 원에 달한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경기침체와 군민 생활안정을 위한 대응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본예산의 사무관리비 및 공무원여비 등 경상경비 절감, 행사 취소, 부진 및 불용사업비 감액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87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특히 정부와 경북도에서 계획한 지원 사업 외에 군 자체예산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예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요사업은 △ 재난기본소득 지원(55억 원) △ 재난긴급생활비 지원(43억 원) △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14억 원) △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14억 원) △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13억 원) △ 예천사랑 상품권 제작(14억 원) 등이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군민의 소득과 생계에 전반적인 타격이 크고 소비활동 위축으로 소상공인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생계지원, 소득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코로나19 극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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