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의 아침’ 정원 분야 2위

[봉화]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연못을 촬영한 ‘몽환의 아침’이 최근 영국왕립원예협회(RHS) 사진 공모전 정원 분야에서 2위로 입상했다.

21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몽환의 아침은 지난해 10월 30일 백두대간수목원 거울연못의 몽환적 일출 풍경을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

정원사진가 우승민 작가는 경원대학교(현 가천대) 조경학과를 졸업했으며, 백두대간수목원과 협업으로 수상 사진을 촬영했다.

영국왕립원예협회 사진 공모전 정원 부분 입상은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4월 중순 예정이던 수상작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고, RHS 홈페이지 및 영국 전역 신문에 소개됐다.

올 연말 영국왕립원예협회 산하 4곳의 정원에서 오프라인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영국왕립원예협회의 국제 정원·식물분야 공모전은 정원, 추상사진, 도시정원, 소셜미디어, 식물, 정원 야생식물 6개 부문과 청소년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영국왕립원예협회는 1804년 창립된 이래 정원 및 원예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식물관련 예술작품에 대한 출판·전시도 주관하며, 해당분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거울연못이 전 세계 정원 사진을 대표하는 영국왕립원예협회 정원 공모전에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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