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및 동해상에 강풍, 풍랑 주의보가 내린 기상 악천 후 속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 중형헬기 흰수리(KUH-1 CG)가 출동,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후송했다.

동해해경청은 21일 오전 11시50분께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최모씨(남·51·울릉읍 저동리)를 최근 배치된 신형 중형헬기 흰수리를 출동 시켜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새벽 눈이 아파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으나 안와골절로 육지 종합병원 후송이 불가피, 오전 8시 44분께 경북 소방, 중앙 119 및 동해해경헬기를 요청했다,

이날 동해 중부 먼 바다와 울릉도 전역에는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초속 12~20m의 강풍과 3~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헬기 출동이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동해해경청은 최근 배치된 최신형 중형헬기 흰수리를 오전 10시 30분께 울릉도로 보내 환자와 보호자, 의사를 편승 강릉으로 이송 후 대기하던 구급차에 인계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헬기 이륙 전 코로나 19 감염에 대응하고자 감염방지복 D형ㆍ마스크ㆍ보호장갑을 착용하는 등 감염병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준수했다. 하지만, 환자는 발열현상 등 코로나 19 관련 의심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