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3명 꾀어내 성매매 시켜
성매수 20~40대男 8명도 입건

안동에서 가출한 여성 청소년들을 성매매에 이용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10대 가출 여성 청소년 3명을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킨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A씨(26)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성 매수자 20∼40대 남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4월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 암시 글을 올린 뒤 연락 온 남성들에게 가출한 B양 등을 보내 13만∼15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가출한 B양 등 10대 여성 3명을 유인해 함께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B양 등이 남성들로부터 받아온 현금은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채팅앱을 분석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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