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달아 숨졌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202명, 대구는 13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8일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확진 환자 2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6시께 대구보훈병원에서 확진자인 83세 여성, 오전 1시께는 대구의료원에서 91세 여성이 숨졌다.

이들은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고 각각 대구보훈병원과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83세 여성은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치매, 우울증이 있었다.

91세 여성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 우울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남성은 106명, 여성은 94명이다. 30대 1명, 40대 3명, 50대 13명, 60대 27명, 70대 60명, 80대 이상 96명 등이다.

연령대별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은 30대 0.09%, 40대 0.22%, 50대 0.68%, 60대 2.07%, 70대 8.71%, 80대 이상 20.60%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 평균 치명률은 1.93%에 이른다.

사망자 거주 지역은 대구·경북이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대구 137명, 경북 46명, 경기 10명, 부산 3명, 서울 2명, 울산 1명, 강원 1명 등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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