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파천면 국유림 5㏊ 불 타
봉화 춘양면선 저온창고서 난
불이 인근 임야로 옮겨 붙어

청송과 봉화 등 경북 18개 시·군에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8일 오전 11시 15분께 청송군 파천면 옹점리 국유림에서 불이나 임야 5㏊를 태운 뒤 7시간여 만인 오후 6시5분께 불길이 잡혔다.

헬기 22대와 남부지방산림청, 청송군, 소방당국 등 5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큰 불길을 잡았으나 밤새 재발화할 위험성이 있어 야간에도 산림공무원 등을 배치해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1시 3분께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서 산불이 나 임야 1천㎡ 가량 태웠다.

남부지방산림청은 헬기 3대와 진화차량 11대,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저온창고에서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 들어 8일 현재까지 경북 도내 44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37.89ha가 잿더미로 변했다. /박종화·김종철기자

    박종화·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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