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영 주무관 1백만원 기탁
“첫 월급 가치있게 쓰고 싶어”

첫 월급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성주군청 원두영 주무관(사진 가운데)이 임현성 부군수, 이시열 안전건설과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공직을 시작한 성주군청 신규 공무원이 첫 월급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주군청 원두영(28) 주무관은 24일 첫 월급 중 100만원을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원 주무관은 지난해 12월 경상북도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토목직 9급으로 합격해 지난 2월 17일부터 성주군청 안전건설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원두영 주무관은 “첫 월급을 가장 가치있게 쓰고 싶었다. 성주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모임 활동 등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 임용 전 다니던 직장에서도 첫 월급을 보육원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귀감을 샀다. 한편, 지역 인재 육성과 우수한 장학지원을 위해 설립된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 기금은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 기업체와 출향인, 각종 단체, 일반 군민, 공무원이 적극 참여한 결과 현재까지 50억의 기금이 조성됐다. 성주/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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