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십시일반 모은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바이오분야 필요 시 힘 보탤 것”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이 코로나19 성금 릴레이에 동참했다.

DGIST는 23일 교수와 연구원, 직원, 학생 등 구성원 모두가 십시일반 모은 성금 3천968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 성금은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하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위한 의료품 구매, 취약계층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DGIST 재학생들은 원격수업 시행에 따라 학교로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총학생회 ‘미쁨’은 이메일로 학생들에게 성금동참을 호소했으며, 이를 통해 모은 총 200여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특히, DGIST 우종수 이사장은 2천만원의 성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은 “이번 사태로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DGIST의 바이오분야 전문성을 잘 활용해 향후 바이러스 진단, 치료 등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학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9일부터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출퇴근 시간 조정 등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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