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방치된 900여대 수거 재활용
아파트·방범대 등에 120대 제공
쾌적한 환경 조성·나눔문화 확산

[경주] 경주시가 방치된 폐자전거를 재탄생시켜 자원 재활용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다.

시는 지난달 22일 자전거의 날 이후 한 달 간 지역 아파트단지에 방치된 자전거 900여 대를 수거해 이 중 120대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폐자전거의 재활용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황성동 우주타운과 용황 스위첸 등 아파트 27곳에 지난 26일 54대의 자전거를 전달했다.

또 폐자전거 수거와 보관, 수리에 협조해 준 경주시자율방범대 35곳에 60대의 재활용 자전거를 제공했다.

시는 ‘방치자전거 재활용 사업’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저소득층 나눔 문화 확산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과 더불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은 “방치된 자전거 재활용 사업은 도시미관 향상과 자원 순환, 나눔 문화 확산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활기차게 굴러가는 자전거가 지역에 건강한 나눔과 행복을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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