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울릉군수 성명 발표
日 독도 영토도발 중단 촉구
대한민국 섬 독도 수호 강조
코로나19 영향 집회는 취소

[울릉] 울릉군은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 명)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독도 영토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사진>

(사)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 회원 10여 명과 울릉군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울릉군청 4층 회의실에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만행을 규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을 자기들 마음대로 ‘다케시마(竹島)의 날’로 정해 15년 연속 대규모 기념행사를 강행했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정부 관료인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폐기와 울릉군 독도를 고유영토로 왜곡한 초등교과서 검정통과의 철회를 촉구한 뒤 “한일관계뿐만 아니라 인류 공영을 해치는 이러한 행태를 즉각 바로잡고,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끊임없는 도발로부터 울릉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실질적 영토주권 확립을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추진 등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영토수호의지를 다졌다.

김 군수는 “1만 울릉군민의 이름으로 ‘국토의 자존심’, ‘민족의 섬 독도’, ‘대한민국의 섬 독도’를 굳건히 지키고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집회’를 취소하고 성명서로 대신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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