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낙동면, 복지소리함 운영
마을회관 25곳에 설치 민심 경청

낙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등이 복지소리함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 낙동면 제공
[상주] 상주시 낙동면(면장 김병구)이 어렵고 힘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복지소리함을 설치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낙동면은 이를 위해 최근 상촌2리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는 복지소리함 설치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가로 15cm×세로 20cm인 복지소리함은 지역 내 마을회관 25개소에 설치·운영된다.

공공기관 복지담당 부서의 방문을 꺼리거나 비공개를 원하는 위기가정에 대해 익명성을 보장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세세히 살피겠다는 의도다.

이를 통해 선제적 복지서비스와 예방적 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이 생겨 도움이 절실한 가정의 경우, 본인 또는 이웃의 사연을 적어 복지소리함에 넣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면 직원들이 주 1회 이를 확인해 해당 가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지자원과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구 낙동면장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함에도 용기가 나지 않아 도움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가정들이 아직도 많다”며“복지소리함으로 주민들의 삶을 알뜰히 파악하는 등 복지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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