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콘텐츠진흥원사업 선정된 3곳
전통문화·역사적 소재로 상품화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의 융·복합콘텐츠 제작지원으로 출시된 ‘솔나라’의 ‘피톤치드’ 방향제. /경북도콘텐츠진흥원 제공
[안동]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의 융·복합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12일 경북도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안동시가 지원하는 융·복합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안동의 전통문화 및 역사적 소재 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 3곳 가운데 2곳(솔나라, 스튜디오 파타곤)은 상품 제작을 완료했다.

‘솔나라’가 개발한 ‘피톤치드’는 솔잎 추출 농축액을 함유한 방향제이다.

소나무의 본향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안동제비원의 스토리와 솔방울을 형상화한 제품 용기가 결합한 융·복합콘텐츠 상품이다. 이 제품은 폐렴균에 대한 항균 활성 검증 결과 99% 이상 소멸했다는 공인시험기관의 결과가 도출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주)스튜디오 파타곤’은 안동소주 역사를 비롯해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한다.

이번에 출간되는 ‘ROBUTER 안동 : 술 중의 술 안동소주’는 안동소주의 기원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안동소주 부활의 기초를 닦은 고(故) 조옥화 장인의 민속주 안동소주부터 박재서 명인 안동소주, 새롭게 안동소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119년 된 회곡양조장의 안동소주, 21년 숙성 안동소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로얄 안동소주의 이야기가 있다를 담고 있다.

또 안동소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명품 안동소주,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밀로 색다른 안동소주를 내리고 있는 맹개술도가, 종가집 가양주를 복원하고 있는 올소 등 총 7개 안동소주 장인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이종수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은 “잠재력 있는 지역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우수 콘텐츠 상품들을 통해 안동을 널리 알리고 기업 경쟁력에도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문화 콘텐츠 상품이 개발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