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이승희 금오공대 단장 중심
3팀 11명 운영인력 체제 갖춰
2023년까지 예산 1조원 투입

‘구미 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6일 구미시청에서 경북도 및 구미시 관계자를 비롯한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스마트산단 조성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갖고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구미 스마트산단 사업단은 최근 ‘이승희 금오공과대학교 교수’를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부단장, 3팀 11명으로 운영인력 체제를 갖췄다.

이승희 사업단장은 금오공과대학교 창업진흥센터장, 산학협력단장,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생산성본부(kpc)의 혁신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혁신,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구미 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은 경북도와 구미시가 노후화, 대기업 이탈 등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구미 국가산단 혁신을 위해 정부의 ‘20년 스마트산단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난해 9월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쾌적한 근로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근로자 친환경 조성 △스타트업 파크 조성, 5G 테스트베드 홀로그램, 구미형 일자리 등과 연계한 창업과 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구미 스마트산단 사업단은 4년의 사업 기간 동안 수행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조만간‘구미스마트산단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단 전체의 제조업 생태계를 스마트화한다. 생산성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선도할 미래 신산업 동력을 창출해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활성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구미시를 비롯해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 한국 폴리텍대 등 지역의 관련 혁신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을 위한 추진방안과 전략에 대한 논의를 했다.

경북도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구미 스마트산단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 산단을 분석해 구미 스마트산단을 넘어 경북의 산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 산단 구조 고도화,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훈기자·김락현기자

    이창훈기자·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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